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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노래 - 타고르

글쓴이 : 하나둘셋 날짜 : 2018-01-07 (일) 16:21 조회 : 2156
글주소 : http://oshokorea.com/comm_free/30743

나의 노래 - 타고르

내 노래는 다정한 사람의 팔처럼 
당신의 주위를 감싸리라
축복의 입맞춤으로
당신의 입가에 가닿고
당신이 혼자일 때 곁에 앉아 속삭이고
군중 속에 있을 떄는 울타리가 되리라

내 노래는 꿈속에 한쌍의 날개가 되어
당신을 미지의 땅으로 데려가리라
어두운 밤이 당신을 뒤덮으면
머리 위 성실한 별이 되어주리라

내 노래는 당신의 눈동자에 젖어들어
만물의 마음속으로
당신의 시선을 인도하리라
그리고 죽어서 내 목소리가 침묵할 때

내 노래는 살아있는
당신의 가슴속에서 이야기하리라.



하나둘셋 2018-01-07 (일) 17:27
깨달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말도 많고, 윤회가 존재하느냐 존재하지 않느냐 주시가 무엇이냐 하고 수없이 많은 설들이 있지만, 가장 현실적이고 실존적인 질문은 ‘우리는 왜 그런 것을 원하느냐’입니다. 자연의 법칙에 의해서 그렇게 프로그래밍이 된 것 같다는 그런 이론조차도 배제해야 합니다. 그건 그냥 그럴 거라고 추측하는 거잖아요. 우리는 왜 그런 것을 원하느냐? 애정결핍이에요. 내가 이렇게 얘기하면 구도자들은 신경질을 냅니다. ‘구도자의 우주적인 질문을 왜 자꾸 심리적인 문제로 몰고 가? 나는 그렇게 수준 낮은 사람이 아니다!’
제일 중요한 애정결핍은 나에 대한 사랑, 내 자신에 대한 사랑의 결핍입니다. 내 자신이 사랑스럽고 예쁘면 깨달음이고 윤회고 주시고 뭐고 다 필요 없어요. 나 자신에 대한 사랑 하나로 그냥 족합니다. 나 자신에 대한 사랑 하나가 모든 질문을 다 녹여요. 오쇼가 말하는 ‘너 자신을 사랑하라, 있는 그대로.’ 그것 하나면 됩니다.
우리가 깨달음을 추구하는 이유는 나를 미워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참나’를 추구하는 이유는 나를 미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미워할 때도 고상하고 격조 있게 미워해요. ‘이것은 에고야. 물리쳐야 돼.’ 아주 명상적인 언어를 동원하죠. 에고의 정체가 뭐예요? 지금 여기 있는 나잖아요. 여기 있는 나는 마음에 안 들고, 저 멀리 어디에 있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나, 불변하는 나, 내 존재의 기반이 되는 나, 그 나가 있어야 되는 거예요. 지금 있는 내가 마음에 안 든다는 얘기죠. 결국 그것입니다. 구도자들이 이런 소리 싫어한다는 거 알아요. 하지만 내가 지금 이론을 얘기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이건 아주 실질적인 얘기예요. 

끼란 바바(Kiranji)가 오쇼 계실 때 다이나믹 명상을 열심히 하라고 해서 그 힘든 걸 하루에 세 번씩 했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오쇼가 미국으로 떠났어요. 끼란 바바는 완전히 공황 상태에 빠졌어요. 스승이 갑자기 사라지자 충격을 받고 자기를 돌아보니 예전과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파키스탄에 있는 수피(sufi) 마스터를 찾아갔더니 수피 마스터가 한 마디를 딱 던졌답니다. ‘너는 너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구나.’ 그게 핵심이었던 거예요. 
끼란 바바는 오쇼 밑에서 그렇게 오랫동안 수련을 했지만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계속 자기 자신을 뜯어고치려고 했던 거예요. 지금의 나를 거부하고, 다이나믹을 하든 무엇을 하든 그것을 통해 자기 자신을 정화시키고 청소하고 계발하려고 했던 겁니다. ‘이건 가짜야! 진짜 나를 발견해야 돼!’ 그 길로만 계속 달려갔던 겁니다. 그런데 갑자기 스승이 사라진 순간, 그 공허감 속에서 자기를 발견한 거죠. ‘난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다.’ 그래서 수피 마스터에게 묻죠. ‘여태까지 수십 년을 명상 했는데 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습니까?’ 그 때 수피 마스터가 한 마디 던져줍니다. ‘넌 너 자신을 바꾸려고만 했지 너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구나.’ 그게 키포인트였던 거예요. 
그 다음에 끼란 바바가 뭘 했을까요? 다이나믹을 더 열심히 했을까요? 아니에요. 아무것도 안 했어요. 아무것도 안 하고 싸구려 흔들의자에 2년인가를 가만히 앉아 있었대요. ‘뭘 하셨어요?’ 그러니까, ‘나 자신을 그냥 즐기고 있었’대요. 모든 노력을 다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하기 시작한 거죠. 이게 키포인트예요. 오쇼도 ‘추구하려는 모든 노력을 버리라’고 하잖아요. 
모든 노력을 버린다는 건 뭔가요? 끼란 바바가 항상 말씀하셨어요. ‘stay there!’, 있는 그 자리에 머물러라. 앞으로 나아가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 거기에 머무르라는 겁니다. 그 머무른다는 건 뭐예요? ‘나’에 대해서 ‘에고’라는 딱지를 붙이지 말라는 거예요. ‘나’에 대해서 ‘마음’이라는 딱지를 붙이지 말라는 거예요. 또는 저기에 깨달음이라는 목표를 설정해 놓고 거기로 달려가지 말라는 겁니다. ‘나’로부터 도망치지 말라는 겁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온갖 환상을 만들어 놓고 이 ‘나’를 못살게 굽니다. 깨달음을 추구한다면서 자기를 쥐어박죠. 자기가 치열한 구도자라는 사람들은 온 몸이 상처투성이가 되는 겁니다. 누가 때렸어? 자기가 때렸죠.
너무나 간단합니다. 그 자리에 멈추라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너 자신’, 거기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말라는 거예요. 깨달음이든 윤회든 뭐든 다 제쳐두고, 에고라는 단어로도 나를 규정짓지 말라는 겁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껴안으라는 겁니다. 이 ‘나’가 얼마나 불쌍합니까. ‘나는 에고 덩어리야. 왜 이렇게 분노가 많고 질투가 많아? 이 나를 바꿔야 되. 지금의 나는 없애버려야 돼.’ 하면서 계속 학대만 받고 있잖아요. 누구한테 구박을 받나요? ‘나’한테죠. 자기에게 계속 매질을 가하는 거야. 그러면서 ‘나는 진지한 구도자야!’ 하고 말하죠. 옛날에 카톨릭 수사들이 수행을 한다고 채찍으로 자기를 때리면서 피를 흘리는 것과 비슷하죠. 오쇼는 모든 고행에 반대했어요. 그런데 명상한다는 사람들이 하고 있는 짓이 다 뭐예요? 고행이죠. 



그.... 모임후기에... 있는..... 명상 캠프 스터디 3에서 발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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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구름 2018-01-08 (월) 09:55

" 나는 바람, 그대는 불" 

- 루미 -

 

갑짜기 루미의 책 제목이 생각나네요 ^^(루미평전, 나는 바람, 그대는 불 中 에서)

 

이슬람의 회전춤을 한번 배워보고 싶네요..신명나게.돌리고,돌리고, 돌리고,,중심 기둥이 서면,,안넘어 지려나..ㅎㅎㅎ

제자리에 코끼리코하고 돌면..어지럽던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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